이우는 상해에서 차로 이동 시, 대략 4시간 정도의 거리이며, 까오티에라는 고속철을 이용할 경우 시간은 반으로 줄어든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물론 인천-항저우-이우 코스도 있다. 항저우 공항을 이용할 경우, 시간을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물론 이우에도 이우 공항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인천에서 직항으로 운영되는 편도는 없으며, 간헐적으로 대한항공에서 이우-인천 편을 이용할 수 있지만, 가격도 비싸고 예매도 중국 내의 여행사를 통해야 된다는 불편함이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신 분이라면, 조금 더 비용을 들이더라도 조사단을 통해서 체험해보기를 권한다.
아무래도 단체로 움직이면, 서로 다른 분야에서 도움을 주고 받을 뿐만 아니라, 좀 더 현지에 대한 부담감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으로 움직일 경우보다 기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오히려 더 절약할 수 있다.
대략 조사단참여와 개인이동 시의 비용 차액은 조사단 비용 98 기준으로 25 정도의 차액이 발생 되는 것 같다. 그 정도의 가치와 인적 인프라를 얻을 자신이 있다면, 조사단을 통해 체험하기를 권한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수 많은 시장조사단이 나오는데, 내용이나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시장 조사단은 이우를 함께 갔다 온 후에도 계속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아직 혈기왕성하고 모험을 좋아하거나, 어느 정도 중국어 구사가 가능하다면, 직접 부딪혀보기를 추천한다. 물론 언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단체로 움직일 때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은 확실하다. 단체로 움직일 경우보단 더 고생하겠지만, 고생한 만큼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혼자 가게 될 경우, 가장 중요하게 준비해야 될 사항들은 에이젼시 관련 사항이다.
에이젼시는 중국현지에서 나를 대신해 물건의 검수부터 품질관리까지 전적으로 나를 도와줄 사람이다. 돈과 물건 모두 에이젼시를 통해 거래가 된다. 아무리 좋은 상품을 찾았더라도 좋은 에이젼시를 구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좋은 상품만큼 찾기 힘든 것이 좋은 에이젼시다. 상품은 계절따라 상황따라 트렌드를 타고 변화하는 것이지만, 에이젼시의 성향은 바뀌기 힘들다.
에이젼시도 사람이기 때문에, 각자 맡은 주특기가 다르고, 성향이 제각기 다르다.
이 제품에 대한 검수가 부족하다고 해서, 다른 제품에 대한 검수도 부족한 것은 아니다. 물건은 결국 사는 사람이 잘 사야된다. 편의점에서 맛없는 과자를 사고, 왜 맛없는 과자를 파냐고 편의점 점주에게 따질 수 없듯이, 물건 구매에 대한 책임의 귀속은 전적으로 구매자에게 있다고 본다. 에이젼시의 성품은 좋으나, 전달받은 일처리가 미숙하다면 서로 키워나가는 것도 좋은 방도라고 생각된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여러 번의 거래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성향을 파악하면 보다 성숙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몇 번 거래를 하다보면, 내가 좋아할만한 상품을 찾아 에이젼시 쪽에서 먼저 제의가 들어오기도 한다.
에이젼시를 굳이 구분하자면,
1. 중국 교포,
2. 한국어 가능한 한족,
3. 한국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중국교포와 한족의 경우 유창한 의사소통으로 거래를 진행하며, 협상에 능통하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어필을 해준다. 하지만, 문화적인 측면이나 감각적 사고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으며, 차후 문제가 발생하여 법률적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하기가 곤란하다.
2. 한국인의 경우, 의사소통이 중국교포나 한족에 비해 다소 부족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같기 때문에, 제품을 보는 안목도 비슷하지만, 중국에서 오래 생활한 에이젼시의 경우 현지시장에 대한 경험은 풍부해지지만, 한국의 트렌드에는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한국에 지점이 있거나 신용을 보증할 수 있는 자가 있을 경우 에이젼시를 한국인으로 둘 경우 중국인이나 교포보다는 분쟁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인의 경우 문제대처에 있어서 오히려 중국인이나 교포보다는 다소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 한국인 에이젼시에 있어서 한국 구매자에게 잘 보이는 것보단 중국인 판매자에게 잘 보이는 것이 더 득이 될 때도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필자는 한국에 본점이 있는 물류회사를 수배하고, 그 물류회사에 소속되거나 제휴맺은 에이젼시를 소개받음으로써 리스크를 헷지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간 거래의 컨트롤타워를 사업자등록증도 없는 무면허의 개인 프리렌서 에이젼시보다는 정식사업등록업체를 컨트롤타워로 두고 움직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항상 문제가 일어났을 때가 문제인 것이고, 리스크는 줄이는 것이 아니라 관리의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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